한국신문 베트남 경제 ‘걸림돌’ 부실채권, 제조부문서 최다
베트남 경제 ‘걸림돌’ 부실채권, 제조부문서 최다
베트남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실채권 비중이 가장 높은 부문은 제조가공과 도소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베트남 매체들에 따르면 금융감독위위원회는 이날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이 많은 상위 6개 부문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가공 부문이 전체 부실채권의 21.1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도소매 16.93%, 서비스 12.51%의 순이었다.
이어 부동산 부문이 11.37%, 건설 10.13%, 운송 9.43%로 각각 조사됐다.
이들 부문은 다른 업종 평균보다 부실채권이 2~3배 높아 최근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특히 국영기업이 전체 금융기관 부실채권의 11.82%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들 업체의 부실 경영에 우려를 표명했다.
금융감독위는 이들 국영기업의 경우 대체로 유동성이 부족해 베트남 경제에 매우 심각한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베트남중앙은행(SBV)은 최근 출범한 베트남자산관리공사(VAMC)가 올해안에 19억~33억3천만 달러에 달하는 부실채권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VAMC가 전체 부실채권의 3분의1 가량만 처리하고 나머지는 민간은행, 재무부의 몫으로 남을 것이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파이넨셜뉴스 : 201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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