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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쌀 수출 2위 베트남, 태국 가격인하에 '전전긍긍'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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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쌀 수출국가인 베트남이 경쟁국인 태국의 밀어내기 수출 결정에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베트남소리방송(VOA)은 20일 관련업계 소식통을 인용, 태국이 그간의 비축물량 1천700만t을 저가에 수출하기로 했다며 업계의 우려를 전했다.

 

이에 앞서 태국 쌀정책위원회(NPRC)는 쌀값 하한선을 t당 1만5천바트(482달러)에서 약 1만3천500바트(432달러)로 인하키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이와 관련해 국내 수출업체들이 그간 가격을 최저가로 책정해온 만큼 태국의 가격 인하에 따른 충격을 무난히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식품협회(VFA) 역시 태국 당국이 비축물량을 저가로 수출할 경우 90억 달러의 손실을 입는 만큼 실제 쌀값 인하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느긋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상당수 수출업체들은 태국의 가격인하로 국제 쌀가격이 떨어질 경우 해외시장 교두보를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 2위의 쌀 수출국인 베트남은 올해들어 국제가격 인하로 이미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55% 늘어난 350만t의 쌀을 수출했지만 금액기준으로는 2.04% 감소해 채산성이 악화됐다.

 

베트남은 이와 관련해 올 연말 수출물량을 기존의 800만t에서 750만t으로 축소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 1,2분기 350만t 외에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220만t과 180만t으로 수출물량을 조절하는 이행방안도 수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201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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