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경제, 주요지표 개선…회복세 ´뚜렷´
인플레 안정 속 수출·고용·FDI 유치 확대
베트남 경제가 올들어 주요 지표가 크게 개선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소리방송(VOV) 등은 31일 정부 보고서를 인용, 올해 1∼7월 인플레가 상당부분 진정되는 등 거시경제가 안정세를 보이고 기업활동 역시 되살아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년과 달리 2.68%로 크게 안정되고, 수출 역시 작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727억4천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국내총생산(GDP)의 선행 지표인 산업생산지수(IIP)는 1분기 4.5%, 2분기 6%에 이어 7월에는 다시 7%로 오르는 등 갈수록 강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월 21.5%까지 치솟던 제조가공부문의 재고지수는 8.8%로 크게 낮아졌다.
신설법인도 지난 5월 4.8%, 6월 7.6%에 이어 7월들어서는 8.4%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직접투자(FDI) 역시 작년 동기 대비 19.6% 늘어난 119억1천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소매·서비스 부문의 매출도 12%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84만9천600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올해 고용창출 목표의 53%선을 달성했다.
베트남을 찾는 외국인 방문자 수도 5.9% 증가한 약 420만명에 달해 관광수지도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기획투자부는 올해 연말까지 인플레가 다시 머리를 들 가능성이 예상되는 등 여전히 많은 문제점들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특히 은행권의 여신 증가율과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낮게 나타나는 등 본격적인 경제회생에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지적됐다.
연합뉴스 : 201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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