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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한국업체들, 베트남 전력시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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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때맞춰 한국전력과 서부발전 등 관련업체들이 하노이에서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베트남 전력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전은 오는 8,9일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원자력 발전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한국 원전산업 로드쇼’를 열어 원전사업 역량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조환익 한전사장은 베트남 업계에 보낸 로드쇼 초청장에서 한국이 원전 23기, 발전설비용량 2만710㎿의 세계 5대 원전 선진국임을 상기시키고 관련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 전수에 나설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원자력 에너지의 해법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운영기법까지 전수하는 등의 원전 분야의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100만㎾급 원전 10기 건설사업 가운데 5,6호기 수주를 겨냥한 행보다.

 

특히 이들 원전 수주의 1차 관문인 예비타당성 조사를 한국이 맡게 돼 일단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상태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는 내년 말 이후 국회의 승인 절차 등 많은 절차를 남겨두고 있지만 베트남의 만성적인 전력사정을 감안하면 낙관적인 전망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박근혜 대통령의 측면 지원도 이들 원전 수주에 적잖은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 7월 방한한 응웬 신 흥 베트남 국회의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국이 베트남 원전산업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도 같은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서부발전 역시 협력업체들로 수출촉진단을 구성, 오는 5일 하노이에서 설비 설명회를 열기로 하는 등 베트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이날 행사에서 특히 관련업체들의 발전기자재 등의 경쟁력을 홍보, 협력사들과의 동반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베트남 전력공사 EVN과 PVN 등 관련업체들과의 공동사업 등 제휴 협력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서부발전은 우선 PVN과 제휴, 동북부 닌빙성에 1천200㎿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신설하기로 하고 베트남 정부에 사업승인을 신청했다.

 

베트남 거대기업 송다그룹과 공동으로 수력발전사업에 나서는 방안도 적극 타진하고 있다.

 

서부발전 측은 이와 관련, 송다그룹이 베트남과 라오스 등지에 보유한 수력발전소의 지분투자와 운전 및 정비사업(ONM)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현재 수력발전 부문이 전체 생산발전량의 40%를 웃돌고 있으나 기후변화와 가뭄 등에 따른 불안 요인을 고려, 다른 부문의 발전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파이넨셜뉴스 : 201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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