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롯데센터 하노이’ 랜드마크 우뚝

롯데건설은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 중심가에 지하 5층∼지상 65층의 초대형 건축물 ‘롯데센터 하노이’(사진)를 건설하고 있다. 이 센터는 하노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건물로 연면적이 여의도 63빌딩의 약 1.5배인 25만㎡에 달한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각국 대사관과 외국인 학교 등이 모여 있는 중심가에서 웅장한 외관을 뽐내고 있어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상량식에는 응웬 티 도안 부주석이 참석해 직접 축사를 했다. 외관도 아름답다.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형상화해 우아한 곡선미와 고급스러운 푸른색을 띄고 있다.

특히 이 센터는 하노이에 세워지는 첫 지하 5층 구조물이다. 베트남은 연약지반이라 지하 2층 이상의 건축물을 짓지 않는다.

지하 5층까지 건설하기 위해 롯데건설은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10여명의 연구진을 현장에 보냈다. 타설 공사 1주일 전부터 현지 시멘트 공장에서 수차례 테스트한 후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롯데건설은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부 인테리어와 마감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내년 6월 롯데센터 하노이를 성공적으로 완공해 해외 초고층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국민일보 : 2013-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