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삼성, 베트남에 중소형 LCD공장 추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주도…삼성 휴대전화 공장에 LCD 근접지원 위함
삼성이 베트남 현지에 중소형 액정화면(LCD) 모듈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11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SDI 합작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베트남 하노이에 중소형 LCD모듈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는 하노이에 위치한 삼성전자 휴대전화 제조사업장을 근접 지원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현재 천안과 기흥, 부산 등 3곳의 국내 사업장과 둥관, 텐진 등 중국 2곳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베트남에 공장을 건설할 경우 제조사업장은 총 6곳으로 늘어나며, 해외사업장의 경우 3곳이 된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베트남에서 중소형 LCD모듈 생산을 추진하는 이유는 베트남지역에서의 휴대전화 생산 비중이 높아지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 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및 아시아 시장의 전략적 전초 기지로 베트남 생산사업장 확대를 추진해왔다.
이와 관련, 삼성SDI도 올해 초 삼성전자 휴대전화 사업장에 대한 근접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하노이에 휴대전화용 2차전지 팩 공장을 건설한 바 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베트남 공장에서 단기적으로 중소형 LCD모듈을 생산하는 한편, 삼성전자 자체 휴대전화 모델에 아몰레드(AMOLED) 채용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모듈로 현지 생산품목을 늘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측은 "베트남 공장 건설은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
매일경제신문 : 2010.08.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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