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최초 석유화학공장도 SK에너지가 운영
베트남 'BSR'社와 계약… 30개월간 운영 '1200만달러' 매출증대 기대
SK에너지가 베트남 최초의 정유공장에 이어 석유화학 공장 운영도 맡는다.
SK에너지는 30일(현지시간) 베트남 중부 꽝아이에 위치한 페트로세트코(Petrosetco) 호텔에서 베트남 'BSR(Binh Son Refining & Petrochemical Co. Ltd)'사(社)와 새 합성수지(PP) 공장에 대한 공장 운영 및 유지보수(O&M) 서비스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열린 계약식엔 정태민 SK에너지 기술사업부장과 성학용 BSR 운영본부장, 츠엉 반 뚜엔(Truong Van Tuyen) BSR 회장 등이 참석했다.
SK에너지는 이미 지난해 9월 베트남 BSR사와 정유 공장 운영 및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베트남에서 처음 가동되는 정유 및 석유화학 공장의 운영 노하우를 모두 제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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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에너지가 베트남 중부 꽝아이에 위치한 Petrosetco Hotel에서 정태민 SK에너지 기술사업부장(사진 왼쪽)과 Nguyen Hoai Giang(응우옌 호아이 지앙) 베트남 BSR(Binh Son Refining & Petrochemical Co. Ltd) 사장(사진 오른쪽)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BSR의 신규 합성수지(PP: Polypropylene)공장에 대한 공장 운영 및 유지보수(O&M: Operation & Maintenance)서비스 관련 계약을 맺었다. |
BSR 신규 PP공장은 오는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공장은 자사의 중질유분해시설에서 생산되는 프로필렌(Propylene)을 원료로 연간생산량 15만톤 규모의 합성수지 제품(Polypropylene)을 생산하게 된다.
SK에너지는 이달부터 2012년 12월까지 30개월간 운전 및 설비의 유지·보수 등 신규 PP공장 운영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약 1200만 달러의 매출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K (94,000원 상승2700 -2.8%)에너지는 지난 21일 울산 공장의 생산기술, 생산관리, 설비관리, 안전·환경·보건 등 각 분야별로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 20여명과 글로벌 기술인력 10여명을 선발해 추가로 파견했다.
'BSR'은 베트남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베트남(PVN)이 25억달러를 투자한 베트남 최초의 정유공장인 중 꽛(Dung Quat) 정유공장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업체. 페트로베트남이 100% 출자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10월부터 중 꽛 정유공장은 일일생산 15만 배럴의 정유시설(CDU)과 7만 배럴의 중질유 분해시설(FCC) 등 14개 공정으로 갖추고 있는 중 꽛 정유공장을 운영해왔다.
정 부장은 "베트남 최초의 정유공장에 이은 화학공장의 운영 및 유지보수 계약은 지난 47년간 축적해 온 수준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베트남에서 확실하게 인정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에서 제2, 제3의 베트남 신화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 2010.07.30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