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베트남, 북부지역 날씨 추워져.., 노숙자들은 어디로?

베트남 수도 하노이 지역의 기온이 10℃ 정도로 떨어지면서 길바닥에서 생활하던 노숙자들이 어디로 가야할지 난감한 상황이 되었다.

열대의 나라로 알려진 베트남이지만, 북부/중부/남부 지역의 날씨가 각기 다르다. 한국에서 알고 있는 베트남의 생활상은 대부분 남부 호치민 지역에 기반한 내용들이다. 중부지역부터 북부지역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은 4계절이 있고 특히나 기온이 10℃ 정도를 유지할 경우에는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진다.

특별히 월동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이곳 하노이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길바닥에서 밤을 지내던 노숙자들의 생활에도 문제가 심각해 졌다. 일부 노숙자들은 조금이라도 추위를 피해보려고 ATM에서 잠을 청하는 이들도 생겨났다.

베트남 정부는 아직까지 월동 대책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 날씨가 더 추워지면 심각한 문제가 예상된다.

zing >> vinatimes : 2013-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