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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곧 미·스위스 업체 GM 옥수수 재배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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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는 미국과 스위스 전문업체들이 자국 농지에 추진하는 유전자변형(GM) 옥수수 파종을 조만간 제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라고 베트남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의 한 소식통을 인용, 스위스의 신젠타와 미국 몬산토 관련업체 등이 북부와 중부, 남부 등 6개 성에 각각 1.5∼2ha 규모의 농지를 조성, GM 옥수수 파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는 해당 업체들이 GM 옥수수 종자의 판매 허가를 받기도 전에 파종을 허용하는 파격 조치로 전문업체의 정보와 기술 전수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들 전문업체는 지난해 베트남 정부로부터 살충제와 제초제 등의 친환경 인증을 받은 데 이어 GM 옥수수 파종 허가까지 받게 돼 베트남 진출이 한층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업체는 현재 선라와 빈푹, 훙옌 등 북부 3개 성과 중부 고원지대 닥락성, 바리어 붕따우와 동탑 등 남부 2개 성에 GM 옥수수 파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GM 옥수수 종자 판매 허가권자인 천연자원환경부는 이들 전문업체가 지난 2011년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벌여온 GM 옥수수 종자의 재배 실험 결과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부터 GM 옥수수와 목화, 대두 등을 대규모로 경작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 201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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