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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지난해 베트남 수입차 시장, 한국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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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 모델 중심 인기 지속될 전망

지역 내 관세인하로 향후 고전 예상


한국이 지난해 베트남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차를 판 국가로 기록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호치민무역관은 베트남 통계청 자료를 인용, 지난해 완제품자동차 수입분 3만4978대(7억800만 달러) 가운데 한국이 1만4540대(1억7100만 달러)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금액에서 2위를 차지한 중국(4372대, 1억6901억 달러)과 수입대수에서 2위를 차지한 태국(7764대, 1억4192억 달러)을 앞지르는 실적이다.


베트남 자동차 산업 관계자는 “한국 자동차에 대한 관심은 2007년 기아차 조립공장이 베트남 현지에 들어서면서부터 커지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한국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가게 됐다”며 “미국과 일본, 유럽 차종보다 가격대와 세련된 디자인, 실용성 측면에서 베트남인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관심이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자동차는 과거에는 사치스러운 소비재로 인식돼 구매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실용성이 소비자가 차를 선택하는 우선적인 조건이 될 정도로 보편화 되고 있는 추세다.


자동차 구매 연령대 또한 점차 낮아지면서 가격경쟁력 있는 소형차 판매가 베트남 시장에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그러면서 각 자동차 제조사들이 소형 차량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어, 경쟁이 한층 과열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올해 들어 아세안(ASEAN) 국가 자동차 관세가 인하되면서 베트남 수입차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소형차를 중심으로 수입차에 대한 인기가 이 지역 내에서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간 자유무역협정(ATIGA)에 따라 올해 자동차 수입 관세를 50% 적용하는 데 이어 2015년(35%)과 2016년(20%) 그리고 2017년(10%)까지 지속적으로 내리고, 2018년부터 면세를 적용할 예정이다.


KOTRA 호치민무역관 측은 이에 따라 아세안 국가 중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는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큰 기회를 얻고, 아세안 이외 국가와 한국 업체는 고전할 것으로 봤다.




교통신문 : 20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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