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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오토바이 천국' 베트남, 규제강 화움 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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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교통혼잡과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자국내 주요 교통수단인 오토바이 운행 규제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2020년까지 자국 내 오토바이 등록대수를 3,600만대로 줄이기로 했다. 수도 하노이와 호치민 등 주요 도시의 혼잡지역에 오토바이 진입을 금지하고 가구당 오토바이 등록대수를 제한하는 등의 방안을 법제화를 서두르고 있다.


베트남 정부의 오토바이 운행 규제 움직임은 교통체증과 안전사고,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피해 때문이다. 인구 9,000만인 베트남의 오토바이 등록대수는 3,700만대로, 국민 전체 인구 3분의 1 이상이 오토바이를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하루 평균 26명이 오토바이 사고로 숨지고, 출퇴근 시간 주요 도시 혼잡지역 마비의 주범으로 오토바이가 지목되면서 규제 움직임이 가시화한 것이다.


이 같은 규제로 타격을 보는 것은 베트남 사람들만이 아니다. 매년 베트남에 300만대의 오토바이를 판매하고 있는 혼다와 야마하, 스즈키 등 일본 오토바이 생산업체들도 매출 감소를 우려해 규제 법제화 저지에 나섰다. 베트남 오토바이 판매량의 80%를 차지하는 일본 업체들은 대만, 이탈리아업체와 최근 베트남오토바이생산자협회(VAMM)를 만들어 로비에 들어갔다. 현지 언론은 그러나 정치인들과 교통전문가들이 오토바이 운행 규제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생산업체들의 계획이 성공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한국일보 : 201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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