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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호치민, 한국계 기업에서 파업.., 화장실 사용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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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12구 탕쑤안(Thanh Xuan) 지역에 소재한 100% 한국계 자본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가방 제조 회사 '쉘라백(Shilla Bags)' 베트남 공장에서 3/12~13일 양일간 노동자 약 900여 명이 회사측의 전례없는 엄격한 근로자 관리에 대해 불만을 품고 파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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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에 따르면, 파업 계기는 12일 오전 11시경 여성 직공 V씨가 설사 복통으로 화장실에 가려고 했지만 관리자에 의해 화장실을 가지 못하도록 저지 당한 사건에서 시초가 됐다. 회사에서는 직원들에게 오전 9시 30분에서 10시30분까지 1시간,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 휴식 시간에마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외 시간에는 화장실 이용을 금지 시켰다. 하지만 노동자들은 100명당 1개의 화장실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 휴식 시간 내내 화장실을 기다려서 이용할 수 밖에 없다고 불만을 토로햇다. 이 같은 노동자들의 불만이 폭발해 파업에 이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회사에서는 노동자들이 정상 생산 시간에 자주 화장실을 들락거릴 경우 라인 생산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휴식 시간에만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하는데, 급한 용무가 있을 경우 앉은 자리에서 해결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생리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근로자들의 불만이다.


이 문제에 대해 변호사(Tran Manh Thang)는 '화장실 이용을 제한하는 내규는 불법이며 허용되서는 안되는 규칙이다.'는 견해을 보였다.


한편 회사의 조 명환 사장은 12일 오후에 열린 12구 노동사회복지부와 협의시 노동자들이 요구하는 일부 사안에 대해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노동자들은 약속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다음날 13일 오전 협의에서 조속히 조업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이 파업은 불법'이라는 발언이 전해지며 노동자들의 파업에 기름을 부은 상황이 되었다.




baophapluat >> vinatimes : 201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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