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1분기 경제지표 개선…낙관론 확산
베트남이 올해 1분기 10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3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등 올 들어 경제 여건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베트남 통계청(GSO)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의 이 기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증가한 333억4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의 수입 실적은 12.4% 늘어난 323억4천만 달러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1분기 기준으로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통계청은 이와 관련, 무역흑자가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들에 의해 대부분 창출됐다며 FDI 업체들이 경제성장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베트남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이 기간에 4.96%의 성장률을 기록, 1분기 실적 기준으로는 최근 3년 사이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부문이 5.9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제조업·건설 4.69%, 농림수산업 2.37%의 순이었다.
관측통들은 "최근의 취약한 시장 상황에서 1분기 성장률이 직전 분기를 상회한 것은 투자와 소비에 대한 신뢰를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들 관측통은 특히 민간은행이 최근 투자 확대와 소비 신장을 위해 대출금리를 인하하는 조치를 취했다며 그동안 극심한 침체에 시달리던 부동산 시장도 향후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MK증권 : 201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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