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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민간주택·도시개발 신규허가 중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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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민간주택 건설과 도시개발 신규허가를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온라인 매체 베트남넷은 23일 건설부가 최근 응웬 떤 중 총리 앞으로 공문을 보내 민간 부문의 신규사업 허가를 잠정 중단하는 방안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건설부는 공문에서 각 도시와 성 당국이 민간주택 건설과 도시개발사업 신규허가를 중단하고 부동산 시장을 살리는데 전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말 현재 사업허가가 난 도시개발사업은 모두 4천여건으로 대상부지 면적만 10만2천ha, 금액기준으로는 무려 4천500조 동(2천110억 달러)에 이른다.


현재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주택과 토지는 92조7천억 동(43억9천만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찐 딘 중 건설부 장관은 이와 관련, 지난 수년간 부동산 개발 열풍이 불면서 고급주택이 공급 과잉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그러나 정작 필요한 저소득층 주택은 공급 부족현상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중 장관은 "이미 허가를 받은 상당수 주택 사업들도 미분양으로 고전하고 있는 만큼 신규 사업허가를 발급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건설부는 그러나 올 들어 거래가 일부 증가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 투자 컨설팅업체 CBRE는 여전히 거품이 걷히지 않은 상태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실제 일본의 한 연구진이 공개한 실태조사 결과 하노이 구시가지의 주택가격이 일본 도쿄의 홍고 등 중심 상가지역보다 몇배나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연구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지난 2012년 기준으로 베트남인들의 소득이 일본의 31분의1에 불과한 데도 하노이 지역의 땅값이 도쿄보다 비싼 기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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