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도 저가항공사 뜬다”..여름성수기 패키지 80만원대
비엣젯항공 7월부터 인천-하노이 매일 운항, 인천-다낭 전세기도..10만원 이상 저렴
베트남은 지난해 한국인 여행객 75만명이 방문했다. 2009년 36만명이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2년 새 2배가 됐다. 이런 한국인 여행객 증가세에 힘입어 오는 7월부터 베트남 국적의 저가항공사(LCC) 비엣젯항공이 인천-하노이 노선을 매일 정기 취항한다. 저가항공사가 신규 취항하는 만큼 베트남 행 항공권을 이제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최근 비엣젯항공과 한국 파트너 계약을 맺은 세유는 오는 7월24일부터 인천-하노이 정기 노선을 개설하고 매일 운항(비행거리 5시간)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여름 성수기(7월16일~9월10일)에는 베트남의 최대 휴양지인 인천-다낭 구간에 전세기도 매일 운항한다.
비엣젯항공은 2011년 설립한 항공사로 현재 베트남 국내선 운항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평균 기령은 3년 이내 신형 항공기인 A320과 A321 기종 15대를 보유하고 있다. 추가로 63대의 항공기 주문 계약을 완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겨울 인천-하노이 노선에 한 차례 전세기를 운항하며 노하우를 쌓은 뒤 올 여름부터 정규편 취항에 나서는 것이다.
세유 관계자는 "지난 겨울 전세기를 운항했을 때도 100% 정시 출발을 지켰다"며 "비엣젯 취항으로 국내에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베트남 여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어 홈페이지와 항공권 판매는 오는 23일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세유는 기존에 취항 중인 다른 항공사 요금보다 10만원 이상 저렴하게 항공권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가항공사 특성상 이보다 훨씬 저렴한 깜짝 특가도 기대할 수 있다.
국내 여행사들도 발 빠르게 비엣젯항공을 타고 베트남으로 떠나는 여름휴가 상품을 내놓고 있다. 참좋은여행은 비엣젯항공을 이용한 베트남 중부 다낭·호이안 여행 패키지상품을 내놓았다. 취항일인 7월16일부터 6회에 걸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이용 시보다 40만원 저렴한 62만4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호텔은 종전 패키지 상품보다 한단계 낮은 3성급과 4성급을 이용하지만, 7월말 성수기에도 82만4000원으로 다른 국가보다 한결 저렴한 실속여행이 가능하다.
머니투데이 : 201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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