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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태광실업, 베트남 인재양성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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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베트남 발전을 위해 여생을 헌신하며 보내겠습니다.” 


베트남 진출 1세대 기업 태광실업을 이끄는 박연차 회장이 베트남 인재양성을 위해 거액을 출연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박 회장은 최근 응웬 떤 중 총리 등 베트남 지도부를 예방하고 인력양성과 직업훈련학교 설립 용도로 1000만 달러를 출연할 의사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박 회장은 “베트남은 저에게 제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라며 “여생을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 발전을 위해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 총리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던 개방 초기에 태광이 대규모 투자로 큰 성공을 거둬 본격적인 외국인 투자 러시가 이뤄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태광실업은 남부 동나이성과 떠이닌 성에 대규모 신발공장을 잇따라 설립, 현지 고용인력만 4만명에 달할 정도로 사세를 확장했다.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거쳐 온 박 회장이 여생을 ‘베푸는 삶’으로 방향을 정하자 태광실업에도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바로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3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선정돼 박 회장은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인증패를 받았다. 


고용창출 우수기업은 고용노동부가 2010년부터 학계, 연구원, 노사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기업규모와 업종을 고려, 각 분야에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한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는 제도다.


고용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투자세액 공제, 여신 금리우대, 각종 세무조사 유예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태광실업은 지난해에 비해 28.2%의 고용율을 상승시켰다.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고 특히 여성들의 안정적 근로 여건을 위해 적극적인 육아휴직 보장, 육아를 위한 탄력근무제 시행, 승진 등에 있어 차별을 두지 않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지적장애 3급인 직원이 30여년 간 근무하고 있고 청년인턴제도, 노사발전 일터혁신 컨설팅, 희망이음프로젝트, 지역대학 산학협력 등 고용과 관련한 정부시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적자원우수기업’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박 회장은 1999년 사재를 털어 100억원 규모의 ‘정산장학재단’을 설립, 운영해 오고 있다.


그동안 과학영재 및 대학생, 다문화가정 청소년 1168명에게 26억7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밖에 다문화 한국어 교실 운영, 매년 4000여권의 다문화 도서지원 사업을 통해 민간외교와 글로벌 인재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유년시절을 힘들게 보낸 박 회장은 배움의 열망이 강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끊임없는 지원을 계속해 오고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장학재단 운영만큼은 열정을 보였다. 박 회장의 도움으로 학교를 마치고 취업에 성공한 학생들은 “박 회장님, 이젠 저희들이 힘이 되어드릴게요”라는 감사편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태광실업㈜은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를 생산하는 최고의 글로벌 신발제조업체로 1994년 베트남 동나이성 ‘태광비나’, 1995년 중국 청도 ‘청도태광’, 2010년 베트남 떠이닌성 ‘베트남 목바이’를 설립했고 2013년 인도네시아 수방지역에 ‘TK산업’을 신규 설립했다.




쿠키뉴스 : 201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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