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베트남-중국 양국간 분쟁 상황속에서도 상호 의존도는 여전
베트남내에서는 중국의 국경 폐쇄와 무역 중단 등 보복조치를 취할 가능성에 대해 실행은 쉽지 않겠지만, 대응책을 준비해야 한다는 국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베트남내 화력 발전 EPC의 90%는 중국 기업이 수주
6월 2일 국회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중국의 경제적 종속을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2013년 중국에서 수입 초과액은 230억 달러 남짓으로 베트남 노동 총연맹 Dang Ngoc Tung회장은 "이것은 경제 운영상의 문제이며 정부는 수입 초과를 감소시킬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전력 프로젝트의 90%, 교통 프로젝트의 80%가 중국 건설사들이 수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 지연, 저품질, 비용 증가는 물론 공사 현장에 베트남인을 사용하지 않는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일어나고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섬유산업의 원재료 50~60%를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화력 발전소 프로젝트의 EPC계약의 약 90%가 중국 기업의 손에 넘어가 있는 것에 대해 베트남 상공 회의소(VCCI) 회장은 이같은 문제가 발생한 원인으로 중국의 대출 지원 및 원재료 물자 공급이 매우 풍부하고 다른 나라보다 저렴한 것에 그 원인이 있다고 지적하고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농산물의 경우 베트남에서 생산한 제품보다 약 1/10 가격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중국과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
국경 폐쇄 및 수출입 활동의 중지 등 중국이 보복 조치를 취할 가능성에 대해 중국이 이같은 조치를 취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것이라고 추정했다. 베트남과의 무역은 중국의 일부 지역의 주요 소득원이며 또한 베트남은 중국 건설 회사들의 동남아 최대 시장이기도하다. 중국 투자자는 베트남에서 직접 간접 투자에서 이익을 얻고 있기 때문에 조치을 취하기 전에 이러한 모든 사항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베트남도 아무리 공급원의 확대와 수출 다변화를 꾀한다고 하더라도 중국이라는 풍부한 원재료 공급처을 버릴 수 없을뿐더러 바로 옆에 있는 세계 최대 인구를 가진 시장을 버릴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베트남 상공업 장관에 따르면, 2013년 중국의 수출액은 전체의 90%, 총액 1,330억 달러 중 100억 달러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300억 달러 남짓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거래국으로 중국과의 무역 균형 개선을 위한 대책은 이번 사태로 발발된 문제가 아니며 구조적으로 지속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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