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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비리 혐의’ 금융 거물에 30년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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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법원이 지난 2012년 비리 혐의로 체포된 아시아상업은행(ACB) 공동창립자 응우옌 뚝 키엔(50)에 30년형을 선고했다고 AFP통신이 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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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인민법원의 응웬 후 친 재판장은 키엔의 사기, 탈세, 부정거래 혐의에 대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 고의적인 범법행위"라며 유죄가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키엔은 30년형과 함께 750억 동(약 35억9000만원)에 달하는 벌금형을 부과받았다.

 

키엔과 함께 재판을 받은 ACB 전직 고위 임원 7명은 2~8년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리수안하이 전 ACB 행장에 8년형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키엔은 불법 경영으로 인해 은행에 6700만 달러의 손해를 입힌 혐의다. 


ACB를 비롯해 사콤, 엑심, 비엣은행 등 다수 민간은행 지분을 소유한 은행권 거물 키엔이 지난 2012년 8월 체포되자 집권 공산당 내부에서 권력싸움이 시작됐다는 여론이 일었었다.


당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 베트남 전문가인 칼 테이어 교수는 키엔의 체포가 응웬 떤 중 총리와 트루옹 탄 상 대통령 편으로 분열된 공산당 엘리트 계층 간 내분의 심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엔은 응웬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뉴스1 : 201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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