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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FPCB 업종 차별화, 원가경쟁력으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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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제2공장 가동을 계기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서겠다.“

 

FPCB(연성회로기판) 전문기업 플렉스컴이 베트남 박닌성 옌퐁현 동토공단내 2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제2의 도약을 시작한다. 글로벌 휴대폰 생산기지인 베트남의 유일한 한국 FPCB 생산업체라는 강점에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안산시 산단로 플렉스컴 본사에서 만난 하경태 대표는 "베트남은 인건비 비중이 낮아 국내는 물론 중국 업체들과도 경쟁할 수 있다"며 "제2공장 가동으로 FPCB 생산물량의 90%를 현지에서 소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경쟁 FPCB 업체들이 국내 공장 설비를 증설하던 2008년 국내 업체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을 결정했다. 본사와 베트남 법인 모두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1차 공급사로 등록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FPCB 공급과잉으로 단가인하 압력이 커지고 있지만, 플렉스컴은 원가경쟁력과 기술력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2공장 증설로 인해 베트남법인의 생산능력은 월 6만㎡에서 8만5000㎡로 늘었다. 


하 대표는 "이제 FPCB 시장이 확대되며 다양한 제품 적용 유무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라며 "국내 공장은 주요 부품의 기획 및 설계를, 베트남 공장은 글로벌 생산기지로 이원화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플렉스컴은 1분기 영업이익이 3억 8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 감소했다. 매출액은 873억 6100만원으로 같은기간 25% 줄었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경쟁사들이 수백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다만 플렉스컴의 주가도 2012년 수준인 6400원대로 떨어졌다. 최고가(2013년 2월, 2만 4200원)와 비교해 73.3% 떨어졌다. 하 대표는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지만 오히려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 


하 대표는 지난 3월 주가가 떨어지자 22만주를 장내에서 사들이며 주주가치 재고를 위해 노력했다. 업황이 전반적으로 가장 어려운 2분기를 지나면서 베트남 공장의 경쟁력이 재평가 받으면 자연스레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하 대표는 기대한다.

 

특히 플렉스컴은 하이앤드부터 로우앤드까지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세계 1위 업체의 1차 공급사로서의 기술력과 시너지를 이루어 해외 업체들의 러브콜이 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 대표는 설명했다. 


하 대표는 올해 베트남 2공장의 수율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국내와 1공장의 숙련공을 2공장으로 파견해 탄력적인 생산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그는 "올해 베트남 제2공장의 수율이 안정화되면 글로벌 부품 업체로 공급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 201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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