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베트남 국가임금위원회, 2015년 최저임금 인상율 협의

베트남  국가임금위원회는 지난달 31일 2015년 최저 임금 조정과 관련하여 베트남 상공 회의소(VCCI)와 베트남 노동부 사회복지부, 베트남 노동 총연맹 등 각 관련 기관과 협의했다. 하지만, 이번 조정 협의에서는 결정을 내지 못하고 상호 이견만 확인하는 자리에 그쳤다.

고용주의 의견을 대표하는 베트남 상공 회의소는 2015년 최저 임금을 2014년과 동일한 3백만동을 유지하도록 주장하며 최저 임금 인상은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약 10~12% 정도로 제한할 것을 주장했다. 한편 노동부는 이와 비슷한 약간 증가한 305만동 정도을 제안했다.

한편, 노동자들의 의견을 대표하는 베트남 노동 총연맹은 현재 최저 임금은 노동자의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금액으로 내년에는 최소한 전년 대비 약 23% 인상된 약 340만동으로 최저임금을 조정할 것을 제안했다.

2014년 상반기 베트남 노동총동맹 산하 노동 조합 연구소가 전국 12개 도시와 지방의 기업 60개사의 노동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수당이나 초과 근무 수당 등 평균 임금은 한달에 약 370만동 정도지만, 양육비 등을 포함한 월 평균 생활비는 약 410만동에 이르는 것으로 예상했다.

각 임금조정 관련 기관들은 8월 중 조정안을 재작성하여 9월에 다시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baomoi >> vinatimes : 2014-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