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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MS 노키아 중고설비 반입 파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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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등 3개국에 산재한 노키아의 생산설비를 자국으로 이전키로 한 데 대해 법령까지 개정하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베트남 과학기술부는 최근 중고설비 반입을 금지하는 기존 법령을 개정, MS의 노키아 생산시설 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베트남통신(VNA)이 3일 보도했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사용기간이 5년 이하인 중고 설비이거나 품질이 안전, 에너지 효율성 등에서 최신설비의 80% 수준이면 반입을 허용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특히 일부 중고설비는 사용기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베트남의 관련기준에 맞게 성능을 개선하면 반입을 허용하는 예외규정도 추가했다. 


이에 따라 MS는 애초 계획대로 중국과 헝가리, 멕시코에서 가동 중인 노키아의 중고 생산설비를 베트남으로 이전, 설비 통합작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 


MS는 이를 위해 헝가리의 코마롬 공장을 폐쇄하고 중국 베이징과 광저우 외곽 둥관(東莞)공장의 가동 규모도 줄일 방침이라고 베트남 노키아법인이 밝혔다. 아울러 멕시코 레이노사에 있는 생산공장 역시 수리센터로 축소된다.  


MS는 내년 2월까지 이들 지역의 생산설비를 베트남으로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중고 설비의 반입을 엄격히 금지하는 베트남의 관계법령 때문에 설비 이전에 적잖은 차질을 빚어왔다. 


이와 관련해 과기부의 한 관계자는 MS 측에 이전대상 설비의 세부내용을 제출해 달라며 전폭적인 지원 방침을 밝혔다.  


MS는 지난 4월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부문을 72억 달러에 인수하고 나서 관련 생산설비를 베트남 북부 박닌성의 기존 공장부지로 이전, 통합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노키아는 박닌성 공장에서 윈도 운영체제가 탑재된 '루미아 630' 등 최신 휴대전화 단말기를 대량 생산, 베트남 내수시장과 해외시장 진출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 201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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