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남성, 거위 40마리 오토바이에 싣고

베트남의 한 남자가 자신의 오토바이에 40마리의 거위를 싣고 도로 위를 달려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베트남의 중년 남성이 자신의 오토바이에 거위 40마리를 싣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균형을 잡고 운전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당시 이 남자는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메콩강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출근시간대와 겹쳐 상당히 도로가 복잡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 남성은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여유롭게 오토바이를 운전한다.

이 사진은 브라질 사진작가 레나토 바로가 찍은 것으로 그는 “교통체증이 끔찍했다”라며 “당시 우리는 시속 10㎞도 낼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3시간을 도로에서 옴짝달싹도 못하고 있었는데 거위를 싣고 달리는 오토바이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베트남에서는 도로 소음은 장난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베트남인들은 너무도 태연하다. 그들은 심지어 소음을 잘 듣지 못하는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오토바이에 자신의 모든 재산을 다 싣고 도로 위를 달리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데일리한국 : 2014-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