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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호찌민 공항 관제탑 정전…최소 33편 이착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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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 공항 관제탑 정전…최소 33편 이착륙 중단


베트남 최대 공항인 남부 호찌민공항에서 20일 관제탑 레이더가 정전으로 작동이 멈추면서 항공기 수십대의 이착륙이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다.


베트남 민항청의 한 소식통은 호찌민공항 관제탑이 이날 오전 11시11분(현지시간)부터 1시간 이상 정전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전으로 국적항공사 베트남항공, 저가항공사 젯스타퍼시픽 등 최소 33편의 항공편이 다른 공항에 착륙하거나 회항하는 등 적잖은 혼란이 이어졌다고 베트남 언론이 전했다.


특히 호찌민공항은 적정 한도를 초과하는 하루 약 300편의 항공편을 수용하고 있어 정전에 따른 혼란은 가중됐다.


이와 관련한 베트남 당국의 입장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호찌민 공항에서는 군용 헬리콥터와 여객기가 이륙 직후 가까스로 충돌 위기를 넘기는 아찔한 상황을 맞아 당국이 경위 조사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 6월에는 하노이공항에서 승객 등 200명을 태우고 남부 산악 휴양도시 달랏으로 향하던 저가 항공사 비엣젯 항공편이 목적지에서 약 140㎞ 떨어진 깜라인 공항에 착륙, 승객들이 항의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항공업계에서 큰 사고는 아니지만 잇단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항공편 이용자들이 자칫 불안감을 느낄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데일리한국 : 201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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