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고수 '하노이 국제영화제' 시선 집중

배우 고수가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로 베트남 제3회 하노이 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23일 밤 고수는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이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아 레드카펫에 섰다. 이날 베트남 국영방송 VTV를 비롯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베트남 문화부장차관 및 영화협회 회장과의 만찬까지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레드카펫에 턱시도 차림의 고수가 등장하자 현지 영화 팬들과 언론매체는 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 열띤 경쟁을 보였다. 또한 베트남 영화협회 회장은 만찬에서 ‘집으로 가는 길’을 비롯해 ‘고지전’ ‘반창꼬’ 등 고수가 출연한 영화들을 인상 깊게 봤다며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하노이 국제영화제는 2년에 한 번 열리는 베트남 유일의 국제영화제다. 베트남 정부가 주최하며 국영방송에서 개·폐막식을 생중계할 정도로 현지인들의 관심 역시 높은 행사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고수는 잘생긴 외모뿐만 아니라 진정성 있는 연기로 국경을 넘어 광범위한 팬들의 사랑을 받는 한국대표 남자배우의 위상을 높였다.

한편 고수는 다음달 강제규 감독의 예술영화 ‘민우씨 오는 날’(18일 개봉)과 조선시대 왕실 의복을 만들던 공간에서 벌어지는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다룬 ‘상의원’(24일 개봉)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고수를 비롯해 한석규, 유연석, 박신혜 등 명품배우들의 출연으로 해외 영화관계자들의 주목이 예상되고 있다.

sportsq >> vinatimes : 201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