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베트남 람동성 터널 공사 현장 무너져 12명 매몰

베트남 남중부 고원지대 람동省의 Da Dang - Da Chomo 수력 발전소의 도수 터널 건설 공사 현장에서 16일 오전 7시쯤 산사태가 발생해 터널내에서 굴착 작업을 하던 작업자 및 기술자 12명이 터널에 갇혔다.

신고를 받고 인민위원회, 경찰 등 관계 기관은 즉시 사고 현장으로 출동해 구명 활동을 진행했다. 구조대는 매몰된 노동자들이 모여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까지 산소 공급을 위해 무너진 토사에 직경 60cm의 철관을 연결하고, 구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6일 오후 14시 30분경 철관은 10m까지 연결되었지만, 무너진 토사에 콘크리트가 섞여 있기 때문에 안쪽까지 삽입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산을 가로지르는 도수 터널은 길이가 712m로 설계되어 있으며, 시추 작업을 약 50m 남겨두고 산사태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은 터널 입구에서 500m 떨어진 지점에서 터널의 약 15~20m 구간이 붕괴되었고, 무너진 토사는 100m3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총 출력 22MW의 이 발전소는 2003년에 착공되어 지금까지 수 차례에 걸쳐 투자자가 바뀌었지만, 준공 예정일은 정확하게 수립되어 있지 않다. 

vietnamnet >> vinatimes : 2014-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