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한국신문 베트남, 은행 구조조정 '채찍'…한국계 은행에 '손짓'

비나타임즈™
0 0

 베트남이 은행권의 부실을 털어내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 시장을 노리는 한국계 은행들은 베트남 금융당국이 현지 은행 인수와 같은 구조조정 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득실을 따지고 있다.


25일 현지 금융계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중앙은행(SBV)은 최근 상업은행들에 2분기까지 부실 채권의 75%, 3분까지 100%를 베트남자산관리공사(VAMC)에 매각하라고 지시했다.          


100% 매각이 가능한지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 4% 안팎인 부실채권 비율을 3% 밑으로 낮춰 자산 건전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또한, 부실 은행의 합병이나 퇴출로 은행권의 경영을 정상화해 경제의 자금줄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베트남 금융당국의 계획이다. 은행 간 인수·합병(M&A)은 2012년 이후 3건으로,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은 베트남에 있는 사무소나 지점의 법인 전환을 추진하는 한국계 은행들의 지원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현지 은행을 인수해 기존 사무소나 지점을 법인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며 "현지 은행이 40여 개에 이르지만 정확한 부실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워 인수를 검토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국민은행, 외환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농협 등 한국의 10여 개 은행이 지점이나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계 은행으로는 유일하게 신한은행이 현지 법인으로 영업 중이다. 



연합뉴스 : 2015-03-25



공유스크랩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