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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떠오르는 전자상거래 신흥 시장, 동남아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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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으로 시장 성장 가능성은 세계 어느 곳과 견주어도 높이 평가 받는 지역이다.


 북미나 중국과 비교한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 현황은 초기로 분류되지만 모바일, 인터넷 사용량 급증과 온라인 쇼핑에 나서는 중산층 확산 등을 볼 때 수년 내 메이저급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 중론이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등은 전자상거래 기업의 주요 공략지역으로 이미 부상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온라인 쇼핑 인구 중 60%가 의류를 구입, 한국 패션 브랜드 성공 가능성까지 기대하게 한다.


 베트남은 지난해 온라인 인구 중 절반 이상이 온라인 쇼핑을 이용한다고 밝혔고 필리핀은 모바일 보급률이 50%에 도달했다. 패션의류와 식품, 뷰티, 전자기기 등 다양한 상품이 모바일을 통해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다른 지역에도 해당되는 내용이지만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화 전략을 세밀하게 세워야 한다. 아직 신용카드 사용이 대중화되지 않았다는 점과 현지 배송 시스템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동남아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전자상거래 기업 ‘라자다’가 좋은 참고 사례이면서 활용 가치도 크다. 자체 물류 시스템과 ‘배송 후 결제’ 등의 서비스를 내세워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면서 동남아에서만큼은 알리바바나 이베이보다 앞선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인 사업자라면 라자다를 살펴볼 필요가 있는 이유다.


 또 주목할 부분이 있다. 잘 알려진 것처럼 동남아에서의 한류 인기는 중국 못지않다는 점이다. 중국에서처럼 한국 문화 소비가 의미 있는 전자상거래 교역량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이나 중국에서 통한 상품은 동남아에서도 통한다고 현장은 말하고 있다.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은 국내 사업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현지 전자상거래 기업과의 협력이나 고객 쇼핑 패턴 분석, 맞춤형 마케팅 등에 힘을 쏟는다면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전자신문 : 201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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