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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VN지수, 연중 최저치 하락…반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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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증시는 54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지난 15일 VN지수가 537포인트로 마감해 연중 최저치로 밀려났다. 주간단위로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하락 폭도 직전주의 1.4%에서 3.1%로 확대했다.

 

매물 증가로 에너지, 소재, 산업재 업종의 하락폭이 컸던 반면 유틸리티, 제약 업종 등은 강세였다. 매수여력이 갈수록 약해지면서 부진한 거래 상태가 지속됐다. 최근 5거래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2조동으로 직전기간보다 13% 줄었다.

 

지난주 물가 상승 가능성, 외채부담 가중 우려, 지표부진, 은행 부실 증가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연료 가격 및 공공요금 추가 인상의 여파로 물가 상승률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기준환율 1% 상향조정 이후 외채 증가에 대한 부담감도 확산됐다. 지표부진, 은행권 부실대출 증가 등과 같은 기존 우려도 지속됐다. 이밖에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한 것도 대형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 주에도 환율 상승, 은행 부실대출 증가 등 기존 악재가 지속될 예상이다.

 

7일 중앙은행이 기준환율을 기존 21,458동에서 21,673동으로 1% 추가로 인상했다.

 

올해 들어 2번째 인상이며, 이로써 연초 이래 기준환율은 2%가 인상된 것이다. 연초에 중앙은행이 연간 환율인상폭을 2% 이내로 통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중앙은행의 약속이 이행되기 위해서는 올해 안에 더 이상의 환율 상향조정이 없어야 한다. 그러나 외환시장에서는 환율 상승 압력이 여전히 남아있다. 기준환율 인상 이후에도 시중은행 환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5월 18일엔 동/달러 환율이 21,810동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무역적자가 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것이 환율 상승의 주 원인 중 하나이다. 무역적자, 달러보유심리 확대 등으로 인해 작년과 달리 올해는 중앙은행이 환율 인상폭을 통제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계속될 것이다.

 

은행권 부실대출 처리에 대한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다. 5월 상순에 중앙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말 은행권 무수익자산비율(NPL률)은 3.49%로 작년말의 3.25%보다 높아졌다. 한편 6월말까지 시중은행들이 부실자산의 75%를 VAMC에 매각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하지만 부실자산 처리가 예정대로 진행될지 여부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5월 8일까지 은행권 신용 증가율은 3.69%로 전년동기간의 1.31%보다 개선됐으나, 연간 목표치인 13%~15%를 크게 하회해 연간 신용증가 목표 달성에 대해서도 부정적 시각이 크다.

 

힌편 VN지수가 3주 연속 하락해 연중 최저까지 낮아짐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점차 부각되고 있다. 건설업체 OGC(-36%), 휴대폰 유통업체 MWG(-19%), 부동산 업체HAG(-14%), 증권사 HCM(-14%), 철강 업체 HPG(-12%), 석유업체 PVD(-11%) 등은 최근 하락 폭이 호치민거래소 VN지수의 하락률보다 컸다.

 

이런 낙폭 과대 대형주의 경우현재 주가가 작년말 수준보다 더 낮아진 상황에서 실적개선 기대,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등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종합하면 무역적자 유지와 동/달러환율 상승세 지속, 은행권 부실대출비율 상승, 정부의 부실자산 처리 효과에 대한 의구심 등이 비우호적인 영향을 계속 미칠 것이다. 다만 이런 악재가 상당히 시장에 반영됐고, 저가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연중 최저까지 하락한 VN지수가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할 전망이다. 

 

 

뉴스핌 : 201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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