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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美요청 수용해 인공섬 건설 중단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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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미국 국방장관 밝혀…베트남 측 확답 피해

베트남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미국과 공동 대처하기로 한데 이어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 해역에서 인공섬 건설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베트남을 방문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1일(현지시간) 풍 꽝 타잉 베트남 국방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베트남이 미국측 요청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남중국해 해역에서 미국과 중국간 신경전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는 미국이 중국에 인공섬 건설 및 섬 확장 공사 중단을 압박할 수 있는 좋은 명분이 된다.

하지만 타잉 장관은 카터 장관의 발언에 한발 빼며 확답을 피했다.

타잉 장관은 "베트남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열도 내에 9개의 섬과 12개의 인공섬에 군을 주둔시켜놓고 있지만 이들 섬은 대부분 민간용"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현재 스프래틀리열도내 50개 가까운 인공섬과 자연섬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베트남은 이들 섬에 방파제 등을 건설해 기반을 강화하고 일부 저층 구조물을 보강하는 수준의 작업을 벌였지만 이들 섬을 확장하지는 않았다고 타잉 장관은 주장했다.

그는 "이들 섬에 얼마 안되는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한 작은 가옥과 건물을 짓고 있을 뿐이며 이들 시설물과 섬 면적을 확장하지는 않았다"며 "이들 시설물은 민수용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베트남이 미국측 요구에 즉답을 피했지만 미국과 베트남간 군사협력은 확대일로에 놓여있다.
미국 국방부는 베트남에 대한 무기수출 허용 논의 외에도 미 해군 함정의 베트남 접항, 공동 군사훈련 확대 등의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베트남간 공조 움직임이 점차 현실화되자 중국은 초조해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앞서 화춘잉(華春瑩)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미국이 역사와 법리, 사실관계를 무시하고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 주권과 권익에 관해 이러쿵저러쿵하고 이간질해 불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화 대변인은 "미국은 남중국해 문제의 당사국이 아니다"며 "따라서 남중국해 문제는 미국과 중국간 현안도 아니며 되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MK증권 : 20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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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인공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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