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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기술인수에 ‘목마른’ 베트남…한국기업, 올해 100여개 이전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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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기업들이 동남아시아의 신흥국가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기술 이전에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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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제조업 하청기지로 전락하는 것을 막으려고 세금 감면과 같은 기술 이전 장려책을 내세우고 있다.

 

11일 한국무역협회 호찌민지부에 따르면 1993년 이후 20년간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투자사업 1만4천여 건 가운데 기술 이전 계약은 600여 건에 그쳤다.

 

2013년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통한 기술이전 비율의 순위를 보면 베트남은 세계 144개국 가운데 103위로 전년보다 9계단 떨어졌다.

 

이는 외국 기업들이 베트남을 저임금의 단순 생산기지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베트남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기술 투자와 기술이전 사업에 법인세 50% 감면 또는 면제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주요 외국 기업들에 1, 2차 협력업체 가운데 베트남 업체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올해 기계공학, 의류·섬유, 자동차, 전기전자 등 4개 분야의 100여 개 기술을 베트남 기업들에 이전할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의 '당근책'으로 외국 기업들의 기술 이전이 늘어나겠지만, 베트남의 인프라 부족으로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한국 기업의 한 관계자는 "주요 협력업체를 늘리고 첨단 기술을 이전하려고 해도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고급 인력과 설비를 갖춘 베트남 업체를 찾기 어렵다"며 "베트남 정부가 먼저 인력 양성 등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 201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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