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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부동산·증시 규제 완화…외국인 투자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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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베트남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빈그룹이 남부 도시 호찌민에 지을 최고급 아파트의 분양 신청을 받은 결과 2시간 만에 112가구의 청약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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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행사장에는 400명 이상의 외국인 또는 해외에 거주하는 베트남인이 몰릴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13일 코트라 호찌민무역관과 일간 뚜오이쩨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가 이달 1일부터 부동산 소유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부동산시장이 외국인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개정 법률은 외국인에게 주거 목적으로 제한한 주택 매입을 임대, 상속, 담보 목적으로도 허용했다. 비자를 가진 외국인은 물론 베트남 진출 외국기업, 투자펀드 등도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을 소유할 수 있게 했다.

 

국제 금융위기의 여파로 2009년 이후 침체된 부동산시장에 해외 자금을 끌어들여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것이 베트남 정부의 구상이다.

 

베트남에서 의류업을 하는 한국 기업인 권모씨는 "지금은 수도 하노이 시내의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외국인도 주택을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게 된 만큼 아파트 구매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는 주식 거래 활성화와 기업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증시 문호도 넓히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9월부터 은행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현행 49%인 외국인의 상장기업 투자 지분한도를 완전 철폐할 계획이다.

 

영국계 회계·자문업체인 그랜트손턴 베트남의 케네스 앳킨슨 대표는 "부동산과 증시 규제 완화는 베트남에 외국 전문인력과 자금 유입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국내외 기업의 원활한 창업을 위해 사업자 등록에 걸리는 시간을 현행 5∼10일에서 3일로 단축했다.

 

 

연합뉴스 : 201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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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