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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달러 사재기 ‘제동’…외화보유액 확충 안간힘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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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기업과 개인의 달러화 보유를 억제하려는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세계 경기 둔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 등으로 동화 가치가 계속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달러화 수요가 급증하고 베트남의 외화보유액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중앙은행(SBV)은 최근 시중은행이 개인과 기업에 달러화를 팔 때 매입 목적과 사용 시기 등 용도 증빙 서류를 반드시 받도록 지시했다.

 

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 북부지역 본부장은 "개인과 기업의 달러화 사재기를 막으려고 SBV가 기존의 용도 증빙 규정을 더 엄격히 적용하도록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BV는 기업들이 수입대금이나 외국인 월급 지급 등을 위한 달러화를 미리 확보하지 말고 지급 시점에 맞춰 마련하도록 시중은행의 달러화 공급 규정도 강화했다.

 

이에 앞서 SBV는 지난주 개인의 달러화 예금에 대한 이자율 상한을 연 0.75%에서 0.25%로 낮췄다. 기업의 달러화 예금에 대해서는 제로 금리를 적용했다.

 

이 같은 조치를 통해 기업과 개인의 은행 계좌에 있는 달러화를 자국 화폐인 동화로 전환시키고 신규 달러화 수요에 고삐를 죄겠다는 것이 SBV의 목적이다.

 

SBV는 지난 5월 개인과 기업이 보유한 금을 사들여 외화보유액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SBV는 정확한 외화보유액을 공개하지 않지만, 올해 들어 환율 방어와 외화 공급에 30억∼50억 달러를 써 지금은 320억 달러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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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201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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