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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코카콜라, 베트남 재진출 20년 만에 흑자·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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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본주의 문화의 상징인 코카콜라가 사회주의 국가 베트남에 재진출한 지 20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코카콜라 베트남법인이 2014년도분 법인세로 약 2천만 달러(227억 원)를 납부했다고 일간 뚜오이쩨 등 현지 언론이 23일 전했다.

 

코카콜라가 흑자를 냈다며 법인세를 납부한 것은 1994년 베트남에서 공장을 가동한 이후 처음이다.

 

1960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코카콜라는 1975년 북베트남군이 미국 지원을 받는 남베트남을 붕괴시켜 통일을 이루고 자본주의를 추방하자 철수했다.

 

그러다가 미국과 베트남이 국교를 정상화하기 한 해 전인 1994년 베트남에 다시 진출했다.

 

그동안 코카콜라는 누적 손실이 1억6천900만 달러로 초기 투자액 1억3천500만 달러를 웃돌 정도로 매년 적자를 보고 있다며 세금을 내지 않았다.

 

이번 세금 납부는 일부 외국 투자기업이 매년 매출 증가에도 적자를 주장해 탈세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이뤄졌다.

 

외국 기업들이 모회사와 원재료나 용역을 거래를 할 때 적용하는 가격(이전가격)을 조정하는 수법으로 비용을 늘려 재무제표상 적자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과세당국은 이런 의혹을 사는 외국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콜라는 세무조사를 받자 처음으로 2013년 700만 달러, 2014년 1천700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고 인정하고 이전가격 조정분에 대한 세금까지 포함해 법인세를 낸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 201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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