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호찌민市, 오토바이 사고로 다투다.., 여성이 남성 살해

호찌민市 3구 단츄(Dan Chu) 교차로에서 24일 19시 30분경 오토바이가 충돌하면서 남성과 여성 2명이 다투다 여성이 소지하고 있던 칼로 남성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를 당한 남성은 베트남 중부 고원지역인 닥락(Dak Lak)省 출신으로 호찌민市 4區에 거주하는 보.타잉.꽝(Vo Thanh Quang, 남성, 25세)으로 알려졌다. 현장 주변에서는 많은 행인들이 사건을 목격했지만, 미친듯히 칼을 휘둘러 접근이 어려웠고 그사이 여성들은 현장을 떠난것으로 알려졌다.

꽝씨는 병원으로 응급 후송됐으나 심장을 관통한 상태여서 이송 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꽝씨와 여성 2명의 다툼이 발생하고 얼마 되지 않아 칼에 찔려 길바닥에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자는 키가 약 170cm의 장신으로 T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꽝씨는 피아노와 성악 강사로 활동중이며 음악 밴드의 멤버로 시내 음악 클럽 등에도 출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현재 용의자 2명의 행방을 쫓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사건이 발생한 교차로는 6개의 도로가 만나는 복잡한 도로로 평상시에도 수시로 사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사고가 발생하면 구경꾼들이 몰려들어 항상 복잡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서 최근 한국인들의 오토바이 탑승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혹시라도 사고가 발생할 경우, 먼저 화를 내지 않도록 해야하며 차분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길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로 또다른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thanhnien >> vinatimes : 2015-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