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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에 제조韓流 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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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는 삼성전자 등 한국 대기업 공장이 있지만 중소기업이 자발적으로 진출할 만한 기반은 없었습니다. 반면 일본은 전략적으로 산업단지를 확보하고 있지요. 시장을 선점당하는 것을 보고 있을 수 없어서 베트남 정부를 설득했고, 1년간 노력한 끝에 산업단지 투자 허가를 받았습니다."

구본진 트루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10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지난달 베트남 파트너사가 꽝남성 공단관리위원회에서 동께선(Dong Que Son) 산업단지 개발과 관련된 투자허가를 받았다"며 "하노이와 호찌민을 연결하는 요지인 데다 환경 규제도 유연해 우리 기업들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루벤인베스트먼트는 1차적으로 176㏊(53만평) 규모로 산업단지를 조성해 20여 개 업체를 입주시키고 추후 400㏊까지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향후 50년 동안 산업단지를 운영하게 된다. 통상 산업단지 허가에는 3년 이상 시간이 소요되지만 구 대표 지인이 운영하는 파트너사가 현지에서 10년 이상 쌓은 네트워크와 노하우가 있었기에 1년 만에 허가를 취득했다. 동께선 공단은 한국에서 직항 비행편이 다니는 다낭시 국제공항·항구와 30㎞ 거리에 있으며 국도도 가깝다.

구 대표는 "베트남 정부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지역이어서 기반시설이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며 "인건비나 토지사용료도 한국에 비해 10분의 1 수준"이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동께선 공단의 매력으로 유연한 환경 규제도 꼽았다. 그는 "베트남 정부가 최근 첨단산업 육성을 강조하면서 환경 규제도 강화하고 있지만 동께선 공단은 염색이나 도금 공장도 입주 가능하다"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발효되면서 베트남 기업에 납품하는 한국 기업들은 입주 시 관세 혜택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출신인 구 대표는 2012년 공직사회를 떠난 후 트루벤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맡았다. 구 대표는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중부개발 선봉에 설 수 있도록 동께선 공단을 제조업 한류 거점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MK : 20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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