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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신부’는 줄고 외국男과 결혼하는 한국女 비중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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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결혼 중 외국 남자와 결혼하는 한국 여자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결혼 비자 발급 기준이 까다로워 지면서 소득여건 등이 추가된 결과로 보인다.

다문화 결혼은 감소 추세지만 전체 출생아 중 다문화 출생 비중은 4.9%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 다문화 인구동태'에 따르면 전체 다문화 혼인 중 외국 남자와 한국여자의 혼인 비중은 지난해 24.1%(5871건)였다. 2012년 21.9%, 2013년 23.3%에서 지속 증가하고 있다.

 

한국 여자와 결혼한 남자 국적 중 중국이 9.5%로 가장 많고 미국 7.2%, 일본 4.8% 순이었다. 반면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 혼인비중은 2012년 68.6%, 2013년 65.4%, 지난해 63.6%로 감소하고 있다. 여자 국적별로는 중국 29.5%, 베트남 20.9%, 일본 5.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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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 News1

 

2011년 국제결혼문화 건전화 조치 이후 결혼이민 비자발급 심사가 강화됐다. 한국어 능력, 초청자 소득여건 등 비자발급 기준이 추가돼 다문화 결혼 전체 건수는 급격히 줄었다.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2만4387건으로 전년보다 9.5% 감소했다. 전체 혼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0%로 2008년 11.2%에서 크게 줄었다.

다문화 출생은 지난해 2만1174명으로 전년보다 0.5% 감소했다. 그러나 전체 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로 지속 증가세다. 2008년 2.9%에서 2011년 4.7%, 지난해 4.9%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5256명, 서울 4052명, 경남 1441명 순이었다. 전년대비 서울, 인천은 증가했고 강원, 대전, 전남은 감소했다.

다문화 출생이 지역 전체 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남이 7.3%로 가장 높았고 전북 6.9%, 제주 6.2% 등 순이었다. 외국출신 모(母)의 국적은 베트남 31.9%, 중국 24.2%, 필리핀 8.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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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 News1

 

다문화 혼인을 한 남자의 나이는 45세 이상이 23.0%로 여전히 높았다. 30대 초반 21.5%, 30대 후반 19.2% 순이다. 그러나 35세 이상 비중은 계속 감소하고 20대와 30대 초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여자의 경우 20대 후반이 28.4%로 가장 많았고 30대 초반 20.7%, 20대 초반 18.7% 순이었다. 20대 초반 이하 비중은 줄고 20대 후반 비중은 증가추세다. 과거 한국 남자와 외국여자의 연령 차이가 큰 혼인 유형이 많았다면 점차 차이가 줄고있다.

다문화 혼인자의 초혼 연령차이는 2012년 9.1세였지만 지난해 7.4세로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나라 전체 혼인의 남녀 연령차가 2.6세인 것에 비하면 큰 편이다. 남자가 10세 이상 연상인 경우는 다문화 혼인 중 6.1%였다.

다문화 이혼은 지난해 1만2902건으로 전년비 4.3% 감소했다. 2011년 이후 전체 혼인건수가 줄면서 이혼건수도 줄어드는 추세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이혼은 26.6%로 한국인 부부간 비중 52.5%보다 낮았다. 결혼 초기 파경을 맞는 경우가 많은 것이 한 원인으로 보인다. 1년 미만 이혼 비중이 다문화 이혼 중에선11.6%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전체 이혼(4.3%)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다. 다문화 이혼 중 5년 이하 이혼 비중도 무려 45.2%에 달한다. 

 

 

뉴스1 : 201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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