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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중국 항공기 새해 들어 46차례 영공침범 항의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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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1주일 동안 중국 항공기가 46차례나 베트남 영공을 무단 침범했다고 BBC 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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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은 베트남 외무부 발표를 인용해 지난 6일 대형 민항기를 포함해 이처럼 많이 중국 항공기가 베트남 영공에 불법 진입, 통과했다고 전했다.

중국 항공기가 인공섬 융수자오(永暑礁 피어리 크로스)를 비롯한 남중국해 난사군도(南沙群島 스프래틀리)의 도서와 암초로 가기 위해 베트남 영공을 지나면서 양국 관계가 재차 긴장고조 국면에 들었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방송은 베트남 정부가 중국 항공기의 영공 침범 사실을 유엔에 전달하는 한편 중국 정부에는 외교루트를 통해 정식 항의했다고 소개했다.

베트남 외교부 레 하이 빈 대변인은 "중국의 이런 행위가 베트남 주권을 엄중히 침해하고 역내 항공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중국에 유사 행동을 중단하고 베트남 주권을 더는 침범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 민항국은 "중국 항공기가 사전에 비행계획을 통보하지 않았고, 베트남 항공관제소와 무선 연락도 없는 등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모든 규정과 준칙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간 중국 외교부는 난사군도와 그 주변 해역에 대해선 중국이 다툼 여지가 없는 주권을 갖고 있다며, 베트남 측의 어떤 항의와 비난을 접수하지 않겠다고 언명했다.

중국은 2, 3일에 이어 지난 6일 대형 민항기 두 대를 징발해 융수자오에 내렸다가 이륙하는 시험비행을 실시해 베트남과 필리핀 등 주변국은 물론 미국의 반발과 우려를 샀다.

 

 

뉴시스 : 201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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