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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일본 제친 베트남...한국 4大 수출시장으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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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일본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4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대일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처음으로 5% 밑으로 떨어졌다.

20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일 수출은 255억 9600만달러에 그쳤다. 지난해에 비해 20.5%가 감소해 평균 수출 감소율 8%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홍콩과 베트남에 대한 수출은 각각 전년대비 11.6%, 24.3% 늘어난 304억 2000만달러, 277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출대상국가 순위에서 일본은 3위에서 5위로 떨어졌고, 홍콩과 베트남은 4위, 5위에서 한 계단씩 상승했다. 수출 대상국 1, 2위는 중국과 미국으로 변화가 없었다.

대일본 수출 비중이 5%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일본 수출액이 1억달러를 넘어선 1969년 이후 처음이다. 1969년 이전에는 전산 집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시절이고 전체 수출액이 5억달러를 밑돌아 큰 의미가 없다. 대일본 수출액은 1973년 12억달러로 전체 38.5%를 차지하며 최대 수출상대국에 오른 적도 있었다.

대일본 수출이 이렇게 크게 감소한 것은 엔저 현상과 무관치 않다. 아베 정권이 엔저 정책을 밀고 나가면서 우리나라 제품이 일본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했다.

대일본 교역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202억 58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소폭(13억달러) 적자 규모가 감소했으나 최대 적자국으로 떠올랐다. 2014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교역에서 가장 큰 무역적자(284억달러)가 났지만 유가가 하락하며 사우디와 교역에서 적자는 109억달러로 감소했다.

김정철 무역협회 도쿄지부 부장은 “한일관계 개선 조짐과 일본 경기회복에 힘입어 대일 비즈니스 기반이 마련되고 있으므로 이를 적극 활용한 대일수출 확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MK증권 : 201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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