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베트남, 고급 아파트 공급 과잉으로 부동산 거품 우려

2015년 아파트 분양 시장이 베트남 2대 도시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한 해였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2016년에는 공급 과잉으로 부동산 버블의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부동산 중개 대기업 CB 리처드 엘리(CBRE) 베트남에 따르면, 2015년 하노이市 신축 분양 아파트 공급 가구수는 전체 시장의 28%를 차지했다. 도시의 계속 호수는 전년 대비 90% 증가한 2만 1100가구로 고급 아파트가 전체의 32%를 차지했으나, 몇년전에는 20%를 밑돌았다. 고급 아파트 공급이 급증한 요인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그동안 중단했던 프로젝트를 다시 재개했기 때문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호치민市에서는 2015년에 연면적 856만 m2의 분양 아파트가 공급되었고, 계약 건수는 전년의 1.5배인 2만 6000건에 달했다. 2016년에는 더 많은 분양 아파트가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계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Savills Vietnam은 2016년에 베트남 전국의 신축 분양 아파트 공급 가구수는 1만 6500가구로 대부분 고급 아파트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호치민市 부동산 협회(HoREA)에 따르면, 호치민 "시내에 건설중인 고급 빌라 프로젝트 228건의 약 6만 가구가 향후 2~3년 이내에 시장에 등장할 예정이다. 이들 고급 빌라들의 가구당 판매 가격은 30~40억동(약 14~18만 달러) 수준으로 약 6만호 중 절반 정도밖에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가 금융 정책을 완화시키면, 은행들의 부동산 분야에 대한 과도한 대출이 재연되어 부동산 버블의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 정부는 투기 방지책이나 전용 대출 억제, 부동산 공급의 조정 등의 대책을 강구하는 등 시장에 직접 개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많은 상황이다.

baodautu >> vinatimes : 2016-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