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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NYT “中 남중국해 미사일 배치로 미-중 물리적 충돌 위험 고조”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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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에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물리적 충돌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NYT에 따르면 중국이 파라셀 군도에 속한 우디 섬(중국명 융싱다오(<永興島>)에 최근 지대공 미사일 2개 포대를 배치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미국은 물론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베트남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西沙>군도·베트남명 호앙사 군도)는 중국과 베트남이 영유권 다툼을 벌이는 곳입니다.

 

위성사진 분석 결과 중국의 미사일 배치는 이달 3일에서 14일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지난달 말 미군 구축함이 남중국해 일대를 항행한 이후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군사력 증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사일 배치 소식은 공교롭게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들과 만난 16일에 폭스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비행과 항해,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진행 중인 추가 매립과 건설활동, 군사기지화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NYT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필요한 국토 방위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주권국가의 자위권 행사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미사일 배치로) 미국은 더 주의 깊게 사태를 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이 배치한 미사일은 사거리 200km인 HQ-9 지대공 미사일로 알려졌습니다.

 

이 미사일은 미국 항공모함 전단의 발진 전투기 등을 크게 위협할 수 있습니다.

 

미 브루킹스연구소의 중국 담당 전문가인 케네스 리버설은 "중국이 정찰 능력을 확실히 늘려가고 현상 유지능력을 점점 강화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심화하고 있지만 남중국해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입장은 저마다 차이를 보입니다.

 

해양국가인 필리핀과 베트남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반면 바다를 접하지 않은 라오스와 캄보디아는 밀접한 경제적 관계에 있는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길 원치 않습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남중국해뿐만 아니라 북한의 핵실험 이후 한반도에서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를 한국과 미국이 협의해 나가기로 하자 중국은 자국 안보를 위협하는 조치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SBS 뉴스 : 201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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