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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개성공단 입주기업 베트남에서 대체투자지 찾는다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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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등과 함께 19개 기업 현지 조사 벌여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이 베트남에서 대체투자지 물색 작업을 벌였다.

 

코트라(KOTRA)는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함께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에서 개성공단 대체투자환경 조사를 벌인다고 7일 밝혔다.

 

특수복 제조 업체인 창진어패럴 등 19개 기업 관계자들은 남부 호찌민, 중부 다낭, 북부 하노이를 차례로 돌며 현지 투자환경을 살펴보고 세미나와 간담회에 참석했다.

 

베트남은 인건비 대비 생산성이 높고 물류 여건이 양호해 개성공단 대체투자지로 첫 손에 꼽힌다.

 

실제로 지난 2월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해외 대체투자를 희망한 51개사 가운데 46개사가 베트남을 선호했다. 입주기업들의 관심은 베트남의 임금 수준과 토지 임대료에 집중됐다.

 

베트남에서 해외 기업이 매달 지급하는 임금 규모(보험 등 제반 비용 포함)는 호찌민의 중심 지역을 기준으로 월 최대 350달러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부 지역은 남·북부의 주요 산업 지역보다 20~30% 가량 낮다. 토지 임대료는 평방미터당 최소 20달러(중부)에서 최대 100달러(남부)까지 지역별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시불 완납 등을 통해 단가를 어느 정도 인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중부 지역은 노동 인력의 상당수가 주요 도시로 이주해 인력 확보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K사는 "베트남 사람들은 손재주가 좋아 비경력자라도 생산성을 빨리 끌어올릴 수 있다"며 "한국처럼 정(情) 문화가 강해 조금만 신경 쓰면 노무관리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설명했다.

 

윤효춘 코트라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입주기업 입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객관적으로 제공하는데 많은 신경을 썼다"며 "비용, 입지, 노무 등에 대한 정보가 기업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지난 2월 말부터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데스크'를 운영하면서 해외 대체투자, 해외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

 

 

SBS : 201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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