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베트남, 약물 중독자 재활시설에서 수용자 450여명 집단 탈주
베트남 남부 지방 바리어-붕따우(Bà Rịa - Vũng Tàu)省 인근에 위치한 마약 갱생 시절에서 지난 13일 20시 30분경 시설에 수용되어 있던 수용자 약 450명이 벽돌 등으로 무장하고 시설의 벽이나 문을 파괴하고 외부로 탈출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 발생 직전 수용자들끼리 주먹 싸움이 벌어진 것처럼 꾸며 경비원들이 문을 열고 들어오자 수감자들은 경비원들을 둘러싸고 강압적으로 시설의 열쇠를 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활 시설에는 경비원이 약 20여명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루 가스로 진압를 시도했지만, 인원 부족으로 수백명의 수용자를 진압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용자들은 시설의 벽과 문을 파괴하고 외부로 탈주한 뒤 민가에서 옷을 강탈하고, 도로를 주행하던 자동차를 세워 탈주하거나 산속으로 달아났다.
사건이 발생하자 지역 공안과 민방위대가 수색에 나서 14일 오후까지 약 150명의 수용자를 체포해 시설로 인계했다. 관계 당국은 탈주자들의 행방을 쫓는 한편 가족들에게는 탈주자들을 설득해 시설로 돌아가도록 조치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이 시설에는 약물 중독자 약 600명이 수용되어 있었으며 그 중 약 30명이 여성이다. 수용자들은 약물 치료 이외에도 도덕과 법률 그리고 인격적인 행동, 갱생 등의 교육을 받고 있었다. 이 시설은 철조망을 두른 높이 약 3m의 벽으로 둘러쌓여있으며 약 1.5m의 철조망 울타리로 둘러쌓여 있다.
vnexpress >> vinatimes : 201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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