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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풀브라이트 대학 베트남’ 이사장에 베트남戰 학살 관련 재향 군인?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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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도움을 받아 정식으로 설립 허용된 풀브라이트 대학 베트남(Fulbright University Vietnam, FUV)의 초대 이사장으로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미국의 재향 군인인 밥 켈리(Bob Kerrey)씨가 취임했다. 그는 전쟁 중 학살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이사장 취임에 대해 베트남 국민들의 찬반 양론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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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Kelly)씨는 1943년생으로 현재 73세로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후 1983년부터 1987년까지 네브라스카州 주지사를 거쳐 1989년부터 2001년까지 상원 의원을 지냈다. 1992년에는 미국 대통령의 민주당 후보 경선 캠프에도 참여했다.

 

2001년 뉴욕타임즈(NYTimes)紙 및 CBS 방송을 통해 그가 1966년부터 1969년까지 소속돼 있던 미국 해군 특수 부대(SEALs)가 1969년에 메콩 델타 지방 벤째(Ben Tre)省 마을에서 학살 사건를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

 

켈리(Kelly)씨가 이끄는 특수 부대팀은 1969년 2월 25일 오전 진입해 마을에 살던 부부의 목을 베고 그들의 손자 3명을 사살했다. 도한 임산부와 소녀를 포함한 수십명의 주민을 사살한것으로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은 현장에서 살아남은 당시 12세 소녀의 증언으로 알려졌다.

 

학살 사건에 연루된 인물이 베트남 대학교의 이사장에 취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비난 의견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과거 베트남에서 심한 일을 저질렀다. 평생 이 사실을 안고 살아왔다. 하지만, 계속해서 과거에 살 수 없다. 나는 현재에 살고 있고 베트남이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일을 해 나갈것이다."고 말했다.

 

켈리(Kelly)씨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존 케리 국무 장관과 존 매케인 상원 의원과 함께 베트남-미국 관계 정상화에 크게 공헌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이사장 취임을 비판하는 의견에 대해 과거에 벌어진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관계된 사람들이 직접 참여하며 극복해 나가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많았다.

 

 

vnexpress >> vinatimes : 201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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