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베트남 정부, 물고기 떼죽음 원인 “대만계 철강 공장”.., 5억불 배상
베트남 정부는 오늘(6/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4월 중부 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물고기 대량 폐사"의 원인으로 인근에 위치한 대만계 포모사(Formosa) 철강 공장의 폐수 방류가 그 원인이라고 최종 발표했다.
하틴(Ha Tinh)省 소재 포모사 공장의 방류수에 독성이 포함되어 인근 해변의 물고기들이 대량으로 폐사한 것이라고 베트남 정부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
중부 해안 지방에서 발생한 물고기 대량 폐사는 지난 4월 6일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온라인을 통해 초대형 이슈로 등장했다. 사건이 발생하자 바로 조사를 거쳐 인근의 포모사 공장의 오폐수 방류로 인한 원인일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지만, 포모사 공장측에서는 조사 결과을 수긍할 수 없다고 반박하는 등 수차례 원인 조사가 지연되면서 관련된 단체들의 시위와 어부들의 생활고로 많은 문제가 발생했었다. 이에따라, 베트남 정부에서는 객관적인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독일, 미국, 이스라엘의 합동 조사단이 정밀 조사를 벌여 최종적인 결론을 오늘(6/30일) 발표했다.
한편, 오늘(6/30일) 대만계 포모사 공장의 책임자와 본사 경영진들은 베트남 정부의 최종 발표 이전에 "만약, 포모사의 책임이 밝혀진다면 아래와 같이 후속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히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1. 베트남 정부와 국민들께 이번 문제를 일으긴 점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한다.
2. 이번 사고로 물질적 피해가 발생한 사람들과 환경 복구를 위한 비용 5억 달러을 제공한다.
3.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사후 조치를 실시한다.
4. 베트남 당국과 협력하여 유사한 환경 문제 발생을 방지하고, 베트남 국민들과 세계 친구들과 함께 추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물고기 대량 폐사 관련 진행 내역 정리]
vnexpress >> vinatimes : 2016-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