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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개인 손님 모시고 관광지에서 설명하다 봉변.., 벌금 5백만동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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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에서 불법 관광 가이드에 대한 단속이 강화 되면서 관광지에서 웃지못할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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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빈증(Binh Duong)省에서 한 화사의 부사장인 쩐반만(Tran Van Man)씨는 지난 18일 회사의 일본 거래선 VIP를 모시고 베트남에서 유명한 훼(Hue)市를 방문했다 황당한 일을 당했다고 한다. 그는 일본인 VIP 3명을 모시고 티엔무(Thien Mu) 사원을 방문하면서 사원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안내하는 광경을 지역 관광 경찰에 발각되어 무허가로 관광 가이드를 했다는 명목으로 벌금 5백만동(약 250달러)를 부과 받았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티엔무(Thien Mu) 사원내에서 손님들과 이야기하면서 걷고 있는데 관광국의 검사원들이 제지하면서 "관광 가이드 면허증" 제시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에 그는 "나는 가이드가 아니다."라고 답변했지만, 면허없이 관광지에서 가이드를 하면 무허가 관광 가이드로 취급 받아 벌금을 내야 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는 "너무 황당하다 법의 취지는 알겠지만, 이렇게 유연성 없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고 말하며 이제부터는 친구와 함께 관광지를 방문하더라도 벌금을 부과받지 않으려면 입다물고 아무말도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냐며 불만을 토로햇다.

 

관광국 간부에 따르면, 관광법에는 각 관광 거점에서의 설명은 반드시 관광 면허 소지자가 해야 한다고 의무 조항에 규정되어 있다고 언급하며 "관광법이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는 것은 무허가 관광 가이드에 의한 위법 행위를 억제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하며 상기 사례와 같은 경우, 손님들을 위해 정식 관광 가이드를 고용할 것을 조언했다.

 

최근 베트남 중부 다낭지역에 중국인들이 해상을 통해 대거 입국하며 중국인들에 의한 불법 관광 가이드가 성행하고, 일부에서는 왜곡된 역사를 설명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관광총국에서는 불법 가이드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이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광총국 간부가 언급한 것처럼 관광지에서 정식 관광 가이드를 구하려면 아직까지는 하늘에 별따기처럼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각 국가별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관광 가이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처럼 황당한 문제를 야기시키는 것은 베트남 관광 산업의 발전에 악역할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무엇보다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부족한 관광 가이드에 대한 보강을 시급하게 진행해야 하지만, 언어능력과 역사 지식을 갖춘 관광 가이드 육성은 아직까지 요원한 상태로 보인다.

 

 

tuoitre >> vinatimes : 20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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