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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윤병세 “‘촛불집회‘ 베트남 한인회 탄압,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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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총영사, 촛불집회 후 한인회 퇴거요구…최순실씨 베트남 공관장 인사 개입도 거듭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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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제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7일 외교부가 최근 '최순실 게이트' 규탄 촛불집회에 나선 한인회를 탄압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베트남 공관장 인사에 최순실씨가 개입했다는 내부 폭로에 대해서도 거듭 부인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호치민 한인회가 총영사관 별관을 한인회관으로 쓰고 있는데, 베트남은 길거리 시위가 허용이 안 돼서 한인회관 앞마당에서 촛불집회를 했고 19일에도 대규모 촛불집회를 계획했다"며 "근데 15일자로 갑자기 총영사가 공문을 보내 방빼라고 했다. 외교부가 촛불 민의를 탄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촛불집회와는 상관 없는 일로 촛불집회 이전인 9월8일 본부에 한인사무실 무상사용 허가 취소 건의를 해 처리를 한 것"이라며 "그동안 한인회 내부 세력간 분규가 있어 물리적 충돌 같은 불미스러운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이 의원은 "한인회 내부 의견차는 어디나 있기 마련이고 자율적으로 해결하면 되는 것인데 하필 촛불집회 했더니 그런 공문을 보내느냐"고 따졌다.

같은 당 박병석 의원도 "시점이 오해를 사게 돼 있다"며 "호치민 총영사관이 공문을 발송한 날짜가 11월11일이고 15일까지 사무실을 비워달라고 했다. 집회는 19일 예정인데 8일 전 퇴거요청 하고 4일 만에 퇴거하라고 하는 것이 맞나"라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박노완 베트남 호치민 총영사의 인사에 최순실씨가 개입했다는 보도와 관련된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질문에도 "박노완 총영사는 베트남에 광범위한 네트워크가 구축돼있고 베트남에서 박사까지 했다"며 "그 발언(인사개입설)을 한 직원이 어떤 근거를 갖고 그런 말을 했는지 알 수가 없어서 계속 파악 중"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베트남 호치민 총영사관에 근무하는 김재천 영사는 언론인터뷰에서 자신의 신분을 공개하고, 전대주 전 베트남 대사와 박노완 현 호치민 총영사 인사에 최순실씨가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김 영사는 전 전 대사는 최순실씨 조카 장승호씨의 호치민 유치원 사업을 도와준 대가로 임명됐으며, 박 총영사관에 대해서도 당초 내정된 사람이 있었으나 갑작스럽게 인사가 바뀌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전 전 대사는 베트남에서 20여년 거주하며 다양한 인맥을 구축하고 베트남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인사이고, 박 총영사는 베트남에 2번 근무했고 현지 연수를 통해 베트남에서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외교부 내 대표적 베트남통"이라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머니투데이 : 20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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