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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에 첫 전용 야구장 개장…‘야구 한류’ 전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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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건립 지원…허구연 "이젠 재능 기부로 베트남에도 야구 붐 일으켜야죠"

 

"베트남에 처음으로 야구장을 만들었으니 이제는 야구 붐을 일으켜야죠."

 

베트남의 첫 정규 규격 야구장인 'KEB하나은행 드림필드'가 25일 수도 하노이 외곽 신흥개발지역 스플렌도라에 문을 열었다.

 

한국의 잠실야구장에 비할 수도 없고 아직 관중석도 없지만, 야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베트남에 전용 야구장이 생긴 것이다.

 

이 야구장 건설은 2012년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발전위원장이 나서고 KEB하나은행이 2억 원을 기부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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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에 들어선 베트남 첫 정규 야구장[하노이=연합뉴스]

 

허 위원장은 당시 아시아야구연맹 기술위원장을 맡았을 때 베트남 측이 야구에 관심을 보이고 지원도 필요하다고 해 야구장 건립을 추진했다고 소개했다.

 

애초 야구장은 베트남 남부도시 호찌민에 짓기로 하고 2012년 4월 사업을 시작했지만, 행정절차의 문제로 3차례나 공사를 중단한 끝에 하노이로 장소를 옮겨 최근 완공했다.

 

허 위원장은 "야구장 착공에서 완공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베트남에 전용 야구장이 생긴 만큼 야구 붐 조성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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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KBO 야구발전위원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야구장 개장을 기념해 하노이 한국국제학교와 하노이대학교의 친선 경기가 열린 것을 시작으로 야구팀들이 이곳에서 훈련하거나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베트남에는 야구 동호회가 27개 정도 있고 회원 수는 900여 명이다. 이들은 그동안 일반 운동장이나 공터 등에서 야구를 즐겼다. 베트남은 아시아 경기대회 같은 국제대회가 있으면 이들 동호인 중에서 선수를 선발해 대표팀을 구성한다.

 

앞서 허 위원장은 2010년 캄보디아에 야구장 '허구연필드'를 만들었다. 이만수(58) 전 SK 와이번스 감독은 라오스에서 야구 보급 활동을 벌이고 있다.

 

허 위원장은 "한국 야구계가 우리와 가까운 동남아시아에 재능 기부를 통해 야구를 전파하고 지원하는 문화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이 후원하는 동남아 친선 야구대회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20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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