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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카스트로는 형제“…내달 4일 국가애도일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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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국가평의회 의장의 타계에 대해 남다른 애도를 표하고 있다.

 

29일 베트남통신(VNA) 등에 따르면 베트남 공산당과 국회, 정부는 카스트로의 장례식이 치러지는 내달 4일을 국가애도일로 선포하고 모든 정부 기관이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국가애도일에는 유흥과 오락 활동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베트남이 다른 나라 지도자의 타계와 관련, 국가애도일을 선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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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베트남 쿠바대사관에 앞에 카스트로를 추모하는 조화가 놓여있다.[AFP=연합뉴스]

 

베트남 관영 언론들은 쿠바 공산혁명 지도자인 카스트로와 베트남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며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쿠바는 1961년 월남의 친미 디엠 정권 타도를 위해 공산당 세력이 결성한 남베트남 민족해방전선을 처음으로 인정한 국가였다. 1961년은 카스트로가 "쿠바는 사회주의 국가"라고 선언한 해다.

 

카스트로는 외국 지도자로는 유일하게 1973년 남베트남 민족해방전선을 방문했다. 그는 "쿠바는 베트남을 위해 피를 바칠 용의가 있다"며 강한 연대감을 과시했다.

 

베트남은 1975년 남북통일을 이루고 사회주의공화국을 수립했다. 카스트로는 베트남에 경제 원조를 하고 대학생 교육·훈련을 지원했다.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은 "카스트로는 지난 50년간 베트남 공산당과 국가지도자, 국민의 훌륭한 친구이자 동료, 형제였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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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오른쪽)가 1973년 북베트남을 방문한 모습[AFP=연합뉴스]

 

연합뉴스 : 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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