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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화폐개혁설에 달러·금 사재기…중앙은행 “헛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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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화폐 개혁설이 퍼지면서 외환시장과 금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9일 베트남 금융계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베트남이 기존 화폐를 신권으로 교체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하면서 달러화 대비 동화 환율과 금값이 오르고 있다.

 

지난 10월 말 달러당 2만2천 동(1천130원) 초반대에 머물던 동화 환율은 최근 2만2천 동 중후반대로 뛰었다. 달러 암시장에서는 2만3천 동까지 올랐다.

 

지난 7일 기준 베트남에서 금값은 테일(37.5g) 당 1천627달러(189만 원)로 국제시세 1천432달러(167만 원)보다 195달러(22만 원) 높게 형성될 정도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는 화폐개혁 소문으로 안전자산인 달러화와 금 매입 수요가 급증한 데다 일부 금 매매상이 이득을 최대화하기 위해 가격 조작까지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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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 시중은행[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재준 신한베트남은행 북부지역 본부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에 화폐개혁 소문까지 더해져 달러화 매입 수요가 촉발됐다"고 말했다.

 

베트남 당국은 화폐 개혁설로 금융시장이 불안에 빠지며 실물경제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자 진화에 나섰다.

 

다오 민 뚜 베트남중앙은행(SBV) 부총재는 "통화개혁 소문은 안정적인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그 소문은 조작된 것이고 근거도 없다"고 말했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화폐 개혁설이 가라앉지 않자 소문의 발원지를 찾아내 처벌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

 

 

연합뉴스 : 201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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