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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내년 성장률 목표 6.7%…美 트럼프발 보호무역주의가 변수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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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의 고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올해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이 작년보다 6.2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28일 밝혔다.

베트남 정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푹 총리는 이날 내년 경제 및 예산 관련 회의에서 올해 경제 성과를 설명하며 내년에 적극적인 경기 부양을 당부했다.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 추정치는 지난 10월에 베트남 정부가 하향 조정한 목표치 6.3∼6.5%보다 낮은 것이다. 연초에 세운 정부 목표치는 6.7%였다.

베트남 중남부 지역에 올해 들어 100년 만의 최악의 가뭄이 닥치고 국제 유가로 석유 수출이 부진한 것이 경제의 주요 악재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2012년 5.2%에서 2013년 5.4%, 2014년 6.0%, 2015년 6.7%로 가파른 모습을 보인 베트남의 경제 성장 속도에 제동이 걸렸다.

베트남의 내년 성장률 목표치는 6.7%로 아시아개발은행(ADB) 전망치 6.3%보다 높다. 베트남 정부는 고성장을 위해 기업환경 개선,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 수출 증진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4분기 성장률이 6.68%로 전 분기 6.56%를 웃도는 등 경기가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내년 1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새 행정부 출범으로 보호무역주의 물결이 강해지면서 대외 의존적인 베트남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동안 베트남은 세계 최대 경제블록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최대 수혜국으로 꼽히며 외국인 투자를 끌어들였으나 트럼프 당선인은 TPP 폐기를 공언했다.

이에 대해 베트남 정부는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참여하는 등 자유무역협정(FTA)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통상 여건이 크게 악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인다.

 

MK : 2019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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